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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겜판

(무협) 마신 리뷰 - 김강현

by Yeontan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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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신무협

작가 : 김강현

완결 여부 : 완

 

책 소개

 

삼자대면』,『투신』,『퍼스트 맨』의 작가 김강현이 새롭게 선보이는 강렬하고 통쾌한 무협 『마신』의 완전 개정판! 천기자의 비동(秘洞)을 둘러싼 강호의 혈투가 시작되었다. 단형우. 그의 암흑투기에 사로잡힌 자, 지옥을 볼 것이며 천뢰(天雷)를 맞이하는 자, 지옥의 화마에 휩싸일 것이다!

 

줄거리 및 감상평

 

마신, 뇌신, 투신으로 이어지는 김강현 작가의 신 시리즈 중 첫번째이자 유일하게 성공한 작품.

먼치킨중의 먼치킨이며 주인공 단형우는 위기다운 위기 한번 겪지 않지만 그만큼 시원한 스토리를 보여준다.

먼치킨으로도 이렇게 재미를 느낄수 있구나 싶었던 작품이다.

 

각종 기관진식과 무공이론에 누구보다 뛰어났던 천기자.

가까운 미래 혈마자의 마수로부터 무림을 지키기 위해 하나의 안배를 준비하며 아이들을 유괴하여 무공을 가르친다.

동혈에 갇힌 아이들은 수련을 반복하던중 과하게 충만한 기로 인해 알 수 없는 공간으로 모두 빨려들어간다.

이는 천기자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며 현실에서 약 10년이 흐른뒤 유일하게 홀로 귀환한 단형우.

현실에선 10년이지만 알 수 없는 공간에서 마물들과 싸우며 그 수십배에 달하는 시간을 보낸 그는 천기자가 알려준 무공 초식을 완성 후 재정립하는 단계에 이르러 사실상 대적할 자가 없는 수위의 무공을 지닌채로 천기자를 찾아 나선다.

물론 천기자를 찾는 목적은 복수.

너무 오랜시간 홀로 지내다보니 사람 대하는 법을 잊어버린 단형우는 여러 사람들과 인연을 만들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으며 점차 인간다워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웃는법을 몰랐지만 조금씩 웃을 수 있게 되고

눕는것을 극도로 꺼려했지만 천천히 누워서 수면을 취하는걸 시도하며 평화로운 세상에서 사는 법을 익혀나간다.

자신의 힘을 과시하지는 않지만 주변사람을 지키기 위해 드러낸 무공으로

검왕, 검마, 당가, 무림맹주, 마교주 등과 얽히긴 하지만 결코 멍청하지 않기에 고구마 전개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마침내 혈마자를 만나 복수를 마치는 순간까지 답답함 없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 단숨에 읽었던 기억이 있다.

 

사실 무공은 이미 처음부터 완성이나 마찬가지인 상태였기에 슥 나타나서 번쩍하는걸로 모든 사건을 해결해버리기때문에

주인공의 위기, 성장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거부감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단형우가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역시 꽤나 재미있었고

우문혜 및 검왕, 검마등의 매력적인 조연으로 인해 완결 이후 긴 시간 여운을 남긴다.

 

총평- 별 4개 

먼치킨에 입문하기 좋은 작품.

고구마 없이 시원한 전개를 원한다면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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