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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겜판

(무협) 화산전생 리뷰

by Yeontan 202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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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신무협

작가 :  정준

완결 여부 : 완

 

책 소개

"무림사에 기록될 전무후무했던 전란의 시대.

그 참혹했던 전쟁의 종식 이면에는 전장의 이슬처럼 아스라이 사라졌던 수많은 영웅들이 있었다.

 

이것은 영웅을 동경했던 한 사내의 악전고투기이자,

훗날 찬란히 빛날 절대자의 이야기이다."

 

 

 

줄거리 및 감상평

책 소개 보고 골라 잡아서 읽었다.

게다가 무당전생등 작가의 다른 작품과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고 하여 재밌게 읽을수 있다면

다른 작품들도 읽어볼 요량이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기다무로 읽을수도 있고, 웹툰도 나왔고 재밌다는 후기도 꽤 많았기에

그래도 평타는 치겠지 하는 마음으로 읽었더랬다.

 

전란의 시대 화산의 문하로서 목숨을 부지한 화산의 장로 주서천.

그닥 뛰어나지도 않았던 그가 장로직에 오를수 있었던 이유는 문파의 중진이나 주요인사들이

전쟁와중에 목숨을 잃었기때문이었을정도로 특별한 곳 하나 없다.

죽음에 이르러 연애한번 못해본 그가 되살아나고 젊은 나이에 요절하는 사부도 구해주고

회귀전 인생에서의 희생을 최소한으로 줄이고자 노력한다.

당연히 과거의 주요 인사들과도 인연을 쌓고 원흉들과의 악연도 쌓여나가겠지.

 

언제부터 재밌어지나 참으면서 읽었는데 결국 중도 휴식.

(하차는 아니고 휴식이다.)

사실 주인공의 설정은 너무나 마음에 든다.

현대, 무협, 판타지, 게임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회귀물이 넘쳐나는 요즘,

환생자는 대부분 극단적 무능력자 아니면 절대자로서의 지위를 가졌던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그에 반해 화산전생의 경우 고수도 아니고, 기인도 아닌 평범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채택했다.

범인이 영웅을 동경하여 환생 후 그 자리로 오르기까지의 이야기라고 하니

물론 클리셰야 뻔하겠지만 이야기만 재미있으면 장땡 아닌가.

 

하지만 내 기준엔 정말 재미가 뭐랄까...

필력이나 서사의 구조 이런 문제가 아니고, 못 쓴것도 아닌데 그냥 글이 심심하다.

이건 순전히 주관적인 기준일뿐이지만 본인의 경우 속도감 있는 전개, 그리고 먼치킨물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 역시 상대적으로 좋아하는것 뿐 재미있게 읽을수만 있으면 사실 장르 자체를 따지지 않는편.

 

이 느낌은 마치, 가까이로는 '악인들의 대사형' 멀게는 '월풍'이라는 무협소설을 읽었을때와 비슷하다.

후반부까지 읽지 못해 후반엔 어떨지 모르겠으나 초중반 글의 전개는 무난하다.

무난히 읽을만 하다는게 아니라

이걸 코인이나 주식의 차트로 말해보자면 큰 상승이나 하락 없이 계속 횡보하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래도 여전히 설정들은 꽤나 마음에 든다.

최근의 무협소설은 회귀든 아니든 꽤나 많은 작품들에서 정파의 고위층은 위선자로 표현된다.

자 파 중심의 질서와 이익을 위하는 위선자들. 그게 최근 무협의 정파다.

화산전생에서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정말 선한 인물들로 표현된다.

정파인다운 정파인이랄까.

 

이렇게 생각을 글로 정리하다보니 작가는 오래전 무협들과 최근 무협작품들의 영향을 고루 받은것 같다.

설정은 최근의 무협들에서, 인물 및 서사는 비교적 오래된 무협들에서.

그래서 이야기의 전개가 비교적 심심하게 느껴지는걸지도.

언젠가 날 잡고 한번 쭉 읽어볼 생각이다.

 

 

총평- 별 3개 

최근 넘쳐나는 회귀물 중 하나.

여름 휴가를 갔는데 비가 많이 와서 방 안에만 있다 온 기분.

인물들과 얽히고 사건이 벌어지는데 긴장감이 안 느껴지고 그냥 평온하게 읽혀져서 글이 너무 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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