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가다로 게임지존
장르 : 게임판타지
작가 : 스노우베어
완결 여부 : 완
책 소개
친구의 배신으로 작업장에서 노예나 다름 없는 삶을 살아온 김민혁. 그가 과거로 돌아오게 된다. '이제, 제대로 된 삶을 살거야.' 작업장 생활로 게임 내의 온갖 꼼수를 알고 있는 김민혁. 그가 다시 '루나틱'으로 향한다.
감상평 및 줄거리 라고 적고 비판이라고 읽는다.
굳이 감상평이 필요할까.
한마디로 줄여서도 표현이 가능하다.
"설정붕괴"
전체적인 줄거리는 주인공 김민혁의 루나틱 정복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20여년을 가상현실게임 루나틱에서 작업장 봇으로 노예같은 삶을 살아온 김민혁.
사고로 목숨을 잃었으나 과거로 회귀하여 루나틱부터 가상화폐까지 미래의 정보를 이용하여 인생을 바꿔나가는 이야기.
각종 히든피스, 버그, 남들은 모르는 보스 공략법을 이용해 세력을 키우고 아이템을 획득하는 회귀물에 사용되는 각종 클리셰와 설정붕괴로 범벅된 소설.
소설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건, 사고가 일어나게 되고 그에 따른 결과가 나타난다.
그리고 결과의 타당함을 뒷받침해주는것을 우리는 "개연성"이라고 부른다.
이 소설의 설정, 전개방식에는 개연성이 없다.
쉽게 말해 어거지로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됐다." 라고 갖다 붙인다는 것.
가상화폐의 미래에 대해 알고 있고 그것을 이용해 부를 축적한다는것에는 문제가 없다.
오히려 타당하다고 봐야하지.
그 외 문제점들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첫번째, 주인공에게만 편리한 신분 설정.
김민혁은 게임내에서 '웨인'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데 그 외에도 두가지의 신분이 더 존재한다.
신대륙의 '도시 영주', 그리고 '대장장이 김민혁'
가면을 쓰면 도시의 영주가 되고 유저들은 그를 NPC로 알고 있다.
또한 인피면구를 착용하면 '대장장이 김민혁'이 된다.
황당한건 파티를 맺어도, 길드를 창설해도 본인이 원하는 이름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
이 편리한 설정에 대해 다른 유저들은 모르고 있는건지, 사용할 필요를 못 느끼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주인공만 이런 기능을 활용한다.
왜 여러 대형길드의 수장, 간부들은 이런 기능을 활용할 생각을 못하는가?
각종 뒷 거래, 뒷 공작, 암투를 벌일때 너무나 유용할 것 같은데 말이지.
두번째, 재능은 평범한데 다 잘해.
게임에 특출난 재능이 없기때문에 정보로 재능충들을 이겨보겠다고 다짐하는 주인공.
그런데 PVP도 PVE도 모두 남들보다 잘한다.
그것도 월등하게 잘해버리는데 주인공의 진짜 직업은 [대장장이].
제작도 잘하고 PVP도 잘하고 PVE, RVR까지...팔방미인이다.
세번째, 작업장 노예생활 20년인데 각종 공략과 버그를 꿰뚫고있다?
이건 정말이지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설정.
이것때문에 소설의 모든 개연성을 잃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소설 초반 분명하게 나오는 주인공의 직업 "작업장 봇"
하지만 회귀환 주인공은 각종 던전과 보스에 대한 공략을 꿰뚫고 있다.
거기에 더해 길드간의 세력싸움 시점, 결과, 유명했던 각 히든 클래스의 인물들까지도.
이유는 "작업장에서 뉴스로 보았다, 작업이 끝나고 동영상을 돌려보았다." 등으로 설명된다.
난이도가 너무 높아 회귀전 랭커였던 유저들도 힘들어하는 1인 던전에서 1위에 랭크되는 업적을 세우기도 하는데 여기에 대한 설명은 '지난 20년의 경험'이라고 표현된다.
실전 하나 없는 20년간의 작업장 노예였던 경험이 그렇게 대단한거야...?
랭킹 1위 대장장이도 이기고, 가장 큰 대형길드도 이겨먹을만큼?
그리고 그 모든 사건을 기억할정도라면 김민혁의 기억력은 도대체...
마지막, 비효율적인 재산증식의 방법
회귀 전 주인공의 삶은 비참함 그 자체.
회귀 후 꿈같은 인생을 살기위해 코인에 투자하는것은 너무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나였어도 그렇게 할테니까.
그런데 게임내에서 비공식 랭킹 1위 대장장이 라는 명함이 있기에 그의 제작품은 부르는게 값이라고 한다.
그러면 몇달이고 몇년이고 기다려야 하는 코인에 그렇게 목을 맬 필요가 있을까?
마음만 먹으면 달마다 수억씩 벌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재산창출은 코인으로 한다...?
코인으로 창출되는 수익은 수십억인데 게임에서 대장장이 능력을 활용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그 돈으로 다시 코인에 투자한다는게 더 그럴싸 하지 않을까?
총평- 별 1개 ★☆☆☆☆
이게 왜 권수가 이렇게 많은지는 모르겠다.
요즘 장르소설의 권수는 인기에 비례한다는데 그만큼 인기가 있던건가?
설정은 상관없고 그냥 읽히기만 하면 상관없다. 하는분은 읽어보시길.
'무협,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마회귀 - 유진성 신무협 (0) | 2022.06.17 |
---|---|
신승(완) 리뷰 - 정구 신무협 (0) | 2021.11.04 |
(무협) 천마지로 리뷰 (0) | 2021.02.28 |
(무협) 악인들의 대사형 리뷰 (0) | 2021.02.16 |
(무협) 학사환생, 사상최강 주관적 평 (0) | 2021.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