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시영
완결여부 : 완
책소개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강해져야만 했고 무공을 가르쳐준, 부모가 되어준 분들을 위해 그는 천마가 되어야만 한다. 이제 천마가 되기 위한 그의 험난한 길이 시작된다.
감상평
책 소개는 참 그럴싸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끝까지 읽는게 용한 졸작.
싱거운 전투 및 수련 묘사, 개연성 부족한 사건, 별거 안하는데도 꼬여드는 여자들 등.
백미는 이야기의 시작과 끝인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강해진다"는 대목에서의 "사랑하는 여인"
8살 남아 백시현과 12살 여아 설란의 3일만에 피어난 사랑...?
작가 스스로도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 작품 초반 여주인공의 흔들리는 마음, 남주인공의 흔들리는 마음을 넣었으나 글쎄.
고작 3일 함께 지내고 4년을 맹목적으로 기다린 설란과 그녀를 보고싶어하는 시현.
다시 4년을 함께했으나 관계의 진척이 없는데도 맹목적인 설란.
한가지 사건으로 인해 강제로 헤어져야 했던 그들과 그로 인해 강해질 계기를 얻는 시현.그리고 단지 그들의 옛 친우와 이름이 같다는것만으로 천하삼대무공중의 두가지 무공을 전수하는 이백년전의 천하제일인들...당위성과 개연성은 멀리 떠나 보낸 작품.그래도 내용이 재미있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끝까지 읽어보려했으나 가독성 떨어지는 필력에 중도하차.극초반, 검동의 신분으로 낭인을 주인으로 섬기며 낭인을 따라 여기저기 끌려다니는 부분에서 조금 기대했다.오래전 읽은 절대무적이라는 작품이 그렇게 시작했으니까.하지만 이야기가 조금씩 진행될때마다 어디서 본듯한 클리셰의 범벅에 동기는 약하고 필력은 평균 이하.특히나 백시현을 보다보면 박성우 만화작가의 "NOW의 비류"가 생각나고 170년전의 천하제일고수들을 보자면 역시 박성우 작가의 "NOW" 그리고 "천랑열전"의 연오랑 부부가 떠오른다.무공의 이름도 "사신무와 월하검법"이니 말 다했지.
개인적으로는 절대 추천하지 않을 작품.
이 포스팅은 매우 주관적인평임을 명심하자.
분명히 재미있게 본 사람들이 있으니 출판까지 된것 아닐까.
'무협,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승(완) 리뷰 - 정구 신무협 (0) | 2021.11.04 |
---|---|
겜판) 노가다로 게임지존 리뷰 (0) | 2021.11.04 |
(무협) 악인들의 대사형 리뷰 (0) | 2021.02.16 |
(무협) 학사환생, 사상최강 주관적 평 (0) | 2021.01.01 |
(무협) 역천도 리뷰 (0) | 2020.12.31 |